마주 앉아 우리는 다른 곳을 바라보곤 해 답을 모른 채 같은 얘기를 반복하게 돼 다시 써 내려가도 우리의 마지막 장은 Already written down 피할 수 없는 닫힌 엔딩
그때 그 순간들 꼭 꿈만 같아 바래 지지 않은 우리의 시간 수많은 계절의 흔적을 지나 여기 남은 건 아련함만
그 언젠가 한 번쯤 들어봤던 식상한 사랑의 마지막 같을 걸 잘 알면서도 끝내 덮지를 못해 너를
마주 앉아 우리는 다른 곳을 바라보곤 해 답을 모른 채 같은 얘기를 반복하게 돼 다시 써 내려가도 우리의 마지막 장은 Already written down 피할 수 없는 닫힌 엔딩 다시 써 내려가도 우리의 마지막 장은 Already written down 피할 수 없는 닫힌 엔딩
나란히 걷던 길 혼자 걸으면 지긋이 밟히는 어제들만 멈춰버린 시계와 대답 없는 봄 온종일 기다려도 바뀌지 않아
내 가슴을 스치는 오랜 기억 그 존재가 유난히 아플 때면 눈을 감아도 더욱 선명해지는 모습
마주 앉아 우리는 다른 곳을 바라보곤 해 답을 모른 채 같은 얘기를 반복하게 돼 다시 써 내려가도 우리의 마지막 장은 Already written down 피할 수 없는 닫힌 엔딩 마지막 장을 남겨놓은 내 마음 다 알고 있어도 막을 수 없는 다음 지울 수 없도록 여기 깊이 새겨진 The End
이젠 바꿀 수 없는 우리의 마지막 장은 Already written down 피할 수 없는 닫힌 엔딩
다시 써 내려가도 우리의 마지막 장은 Already written down 피할 수 없는 닫힌 엔딩